태국서 군인 총기난사로 최소 20명 사망…한국인 8명 안전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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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2-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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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북부에서 군인 한 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오후 군인 한 명이 부대와 쇼핑몰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태국 보건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AP통신 등이 외신은 전했다. 

사건 발생 당시 한국인 8명도 해당 쇼핑몰을 찾았지만, 안전하게 대피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31명이며, 이 중 10명은 상태가 심각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 당국은 쇼핑몰 안에 시체가 남아 있지는 않지만, 추가적인 부상자나 사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범인 체포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범인은 동북부 나콘랏차시마시의 인근 한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짜끄라판 톰마(32) 선임 부사관으로 8일 오후 3시 30분께 부대 지휘관 등을 총으로 쏜 뒤 탈주했다. 이후 오후 6시께 시내 한 쇼핑몰에 도착하면서 총기 난사극을 벌였다. 

한때 인질극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태국 당국은 밤 12시 직전에 쇼핑몰 안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한편 사건이 벌어진 쇼핑몰에는 한국인 8명도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고 주태국 한국대사관이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AFP는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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