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김남국 변호사 민주당 입당..."검찰 개혁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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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2-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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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변호사와 김남국 변호사는 7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용민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직시절 법무부 법무감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김남국 변호사는 ‘조국 백서’의 저자다.

김용민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 성공에 일조하고 새로운 정의를 설계하면서 무엇보다 검찰 개혁 완성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9월 발족한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법무검찰 개혁 권고안을 마련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씨, 정봉주 전 의원, 우유성 간첩조작 사건, 세월호 참사,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 등에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김 변호사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소외된 국민 편에 서겠다. 부정부패가 반드시 처벌받는 것이 시대정신임을 잊지 않겠다”면서 “초심을 유지해 문재인 정부 성공에 일조하고 검찰개혁을 완성해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거나 호소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눌 청년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정치 문턱을 낮추고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정치를 위해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검찰개혁만이 아니라 청년 정치인으로서 하고 싶은 게 많다”면서 “가장 관심을 가진 분야는 민생”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국 변호사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중앙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행정법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3년 민주당 국정원 댓글사건 진상조사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조국 사태’ 당시를 기록하겠다며 추진 중인 ‘조국 백서’ 필진으로 참여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두 분은 검찰개혁과 사회 정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고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실 분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사법개혁과 촛불민주주의 완수를 위해 꼭 필요로 하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민 변호사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병 출마를 선언했다. 김남국 변호사는 당이 필요로 하는 지역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용민ㆍ김남국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왼쪽)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오른쪽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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