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통3사 "'현금없는 사회' 대비하자"… 파트너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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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2-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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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T도코모, 메르페이와 결제 플랫폼 협력 강화

소프트뱅크가 라인과 핀테크 사업을 추진하고 KDDI는 '폰타포인트' 지분을 취득한 가운데 NTT도코모와 메르페이(Merpay)의 모회사 메르카리(Mercari)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NTT도코모는 6일 각 사의 모바일 결제 앱 이용자들이 끊김없는(seamles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5년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메르페이와 NTT도코모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dBarai'의 잔액 및 보상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NTT도코모는 "현금없는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과 가맹점 데이터를 통합한 핀테크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카리는 일본 최대 온라인 중고마켓 중 하나로 2013년 7월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거래량은 5000억엔 이상이며 월 1450만명이 이용 중이다.

메르페이는 지난해 9월 선보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6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또한 NTT도코모의 'dBarai'와 QR코드를 통한 지불도 지원한다.

일본 이동통신사들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라인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핀테크 영역의 신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경영통합을 위한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소프트뱅크 측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커머스, 핀테크, O2O 영역에서 성장하는 게 목표"라며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에 대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2위 이동통신사인 KDDI는 '폰타 포인트'를 운영하는 '로얄티마케팅'의 지분 20%를 취득했다. 폰타 포인트는 2018년 기준 870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의 편의점 체인 '로손'이 3대 주주로 참여한다.

KDDI는 2020년 5월부터 고객들에게 폰타 포인트를 제공하고 로얄티 마케팅의 시스템을 'au페이'와 통합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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