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상승기류] 5G 타고 반등 기대…변수는 신종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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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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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락세를 겪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5억7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확산이 스마트폰의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수의 주요 국가가 5G 네트워크를 도입할 예정인 데다 지난해 스마트폰 구매를 연기했던 소비자들이 이를 재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특히 애플이 올해 하반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5G 지원 '아이폰'은 아시아·태평양과 중화권에서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2100만대를 돌파하며 전체 판매량의 12%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내년에는 4억89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망했다.

현재 5G 스마트폰 시장에선 화웨이가 근소한 차이로 삼성전자를 앞선 상황이다. 지난해 화웨이는 690만대를 출하해 36.9%의 점유율로 670만대를 출하한 삼성전자를 1%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화웨이와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비보(200만대·10.7%), 샤오미(120만대·6.4%), LG전자(90만대·4.8%)가 3∼5위를 차지했다. 비보는 중국에서, 샤오미는 스위스·영국 등 서유럽에서,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복병이 될 수도 있다. 중국향 수요 감소는 물론 공장이 중국에 위치한 상당수 업체가 생산에 문제를 겪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최근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존 전망치에 비해 2% 하향 전망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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