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방송, 아날로그TV로도 VOD 서비스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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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2-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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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8VSB(아날로그TV에 디지털 방송을 전송하는 방식) 방송 가입자들도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케이블TV 방송사 씨엠비(CMB)는 시청자 편익 증진을 위해 '8VSB 채널형 VOD 서비스(가칭)' 개발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VOD 서비스는 셋톱박스(STB)를 가입자 가정에 설치해서 한 가입자당 1대의 STB로 1:1 매칭시키는 구조였다. '8VSB 채널형 VOD 서비스'는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의 MDF(주단자함)실에 '8VSB 컨버터(가칭)'를 공동 설치해 VOD 콘텐츠를 각 가정에 분배하는 역할을 하게 한다.

이 기술은 지난 2015년 CMB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협력해 개발했다.

가입자는 한 개의 8VSB 채널을 통해 VOD UI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인증 Key와 연동된 리모컨 또는 핸드폰 앱을 통해 VOD UI 화면을 손쉽게 제어하여 VOD를 시청하게 된다.

공동주택의 MDF실 까지는 CMB의 광케이블망을 이용하고, MDF실에서 각 가정까지는 기존의 8VSB 전용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단기간 저비용 공사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CMB는 1단계로 공동주택 대상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2단계로 개별주택 대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CMB 김태율 대표는 "ETRI 등 지역 국책연구기관과 소통과 협력으로 시청자들의 편익 증진에 도움을 드리는 연구 성과를 지속해서 제공해 드리겠다"며 "창사 55주년인 2020년 이내에 서비스를 출시해 STB를 설치하지 않아도 VOD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역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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