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확진자 동선은?..."구리 사는 사람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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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2-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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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 거주 30대 한국인 남성 싱가포르 방문 후 확진

질병관리본부는 5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7번째와 1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17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구리에 거주하는 38세 한국인 남성으로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1월 18∼24일)했다. 현재 17번째 확진자는 고양에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도 17번째 확진 발표와 함께 구리시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주민들에게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시 주민들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동선 파악해달라 불안하다",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중이라면 거주지 관할 기관에서 검사한건가 동선 부탁한다", "애들 개학이 다가왔는데 걱정"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며 17번째 확진자의 동선 발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로나 맵'(coronamap.site)에는 16번째 확진자까지만 정보가 공개돼 있다. 경희대 재학생 이동훈씨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코로나 맵'은 감염자수, 감염경로, 감염위치 등 실시간 공유하는 사이트다. 확진자가 다년간 곳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코로나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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