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이날 오전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을 불러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의 그룹 수뇌부 내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차장은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달 20일과 29일에도 조사를 받았다. 최 전 실장은 이번이 첫 소환이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제일모직·삼성물산합병 직전에 발생한 삼성물산 회사 가치의 하락이 그룹 차원에서 계획된 일이라고 의심한다.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의 여파로 6개월 동안 중단됐던 수사가 재개된 만큼 검찰 수사는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지난 달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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