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1번째 ‘자상한기업’ KAI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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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2-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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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1번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상남도,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간 ‘항공산업의 첨단기술력 확보를 위한 항공부품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중기부가 지난해 5월부터 상생·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 등이 선정됐다.

KAI는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번에 자상한 기업이 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항공부품 중소기업의 미래 첨단기술력 확보와 경영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KAI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항공부품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본격 지원하기로 했다.

또, 상생협력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등 첨단기술력 확보를 지원한다.

항공부품 중소기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올해 공급부품 계약단가를 100억원 인상하고, 협력 중소기업들이 융자받은 금액의 이자에 대해 최대 4% 이내에서 이차보전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주는 물량 규모를 2022년까지 2배로 확대(현 3000억→2022년 6000억원)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이(KAI)의 경험과 노하우로 항공부품 중소기업계가 인공지능과 연계된 자율비행 첨단화를 추진해 나간다면 개인비행체와 같은 미래 항공산업 선도는 물론, 글로벌 항공 강국으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호 KAI 대표이사는 ”항공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공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근간으로 한 ‘기술 경쟁력 체계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스마트공장 등 고효율 생산 인프라 구축지원 및 협력 중소기업의 첨단기술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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