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정부 “3‧7‧8‧15번 확진자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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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2-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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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을 열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3‧7‧8‧15번 확진자가 모두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에서 근무했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한시에서 오신 분들이 공통으로 노출된 장소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7번, 8번 확진자는 귀국할 때 같은 항공기에서 나란히 앉아 왔고, 우한시에 체류할 때 우한국제패션센터의 한국관에서 근무했다”며 “3번 환자도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15번 확진자도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과 연관성이 의심돼 추가적인 조사를 즉각대응팀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우한국제패션센터의 한국관에서 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면 이곳을 방문한 사람 중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701명 중에도 우한국제패션센터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사람이 있다면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집중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우한국제패션센터의 한국관에서 거주했거나 사업을 했던 분들은 발열 또는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한국제패션센터는 지난해 9월 25일 공식 오픈했다. 한국관인 ‘더 플레이스’는 다음 달인 10월 문을 열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더 플레이스는 의류와 액세서리를 주로 판매하는 곳이며, 가금류나 야생동물 판매와는 관계가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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