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문화재 133건 보수·정비...152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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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1-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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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지정 문화재, 효율적 보수정비 및 체계적 관리

문화재 보수정비 현지조사 장면.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올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 152억 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민속문화재 제64호인 영양군 소재 학초정, 유형문화재 제465호인 구미시 소재 선산향교 등 133건을 보수·정비한다.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설계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4월에 착공해 올해 안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2020년 경상북도 문화재보수사업 세부지침’을 확정해 시·군에 배포했다. 이 지침은 올해 도내 문화재보수사업에 직접 적용된다.

이번 사업지침은 지난해 연말부터 문화재(전문)위원,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문화재별 현지조사와 심도 있는 합동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문화재 133건에 대한 보수정비 길라잡이로 활용한다.

주요 내용은 노후·훼손된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사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수되도록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토록 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이 발간한 문화재별 설계지침, 공사 시방서 작성요령, 수리보고서 작성요령을 적용토록 해 문화재 보수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북도의 문화재는 국가지정 771건, 도 지정 1391건으로 전국 문화재의 15.5%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도내 문화재보수 사업이 본 지침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계전문가의 자문 및 고증을 통해 조상의 얼이 담긴 문화유산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잘 관리되고 보존된 문화재가 경북관광의 선도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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