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예탁원 사장 "노조와 공개토론회 응하겠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노동조합이 제안한 전직원 공개토론에 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명호 사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공개토론회를 받아들일 것이며 진정성을 갖고 노조와 직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명호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22대 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우리사주조합원 자격으로 임시주총에 참석한 예탁결제원 노조는 이 사장 선임을 두고 '관료 낙하산'이라고 비판하며 역량 검증을 위한 전직원 공개토론회를 요구했다.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자본시장조사심의관,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