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흥행에 덩달아 웃은 LG이노텍, 4분기 실적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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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1-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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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애플 '아이폰' 흥행에 덩달아 웃었다. 지난해 4분기 2조9652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29일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9652억원, 영업이익 20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02%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8조3021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53% 증가했다.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 사업의 호조다.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지난해 4분기 2조2472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 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연간 매출 또한 5조 4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

기판소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8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의 판매는 늘었으나 디스플레이 기판의 계절적 수요 감소 및 HDI 사업 종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연간 매출은 1조1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하락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0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와 통신모듈의 매출 증가와 함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연간 매출은 1조1320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67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차량용 조명모듈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 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3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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