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사장 "역성장하던 냉장고 시장, 비스포크 출시 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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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1-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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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은 "역성장하던 냉장고 시장이 지난해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출시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김현석 사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열린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출시 행사에서 "우리나라 냉장고 시장이 2018년까지 역성장하다가 비스포크가 나온 이후 비스포크가 차지하는 세그먼트에서 15% 성장했다"며 "이로 인해 전체적인 냉장고 시장도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제품이다.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갖가지 색상으로 투영하는 프리즘처럼 밀레니엄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는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의 가전 철학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경험"이라며 "결과적으로 보면 많은 분들이 비스포크를 사랑해줬고 팬덤도 형성했다"고 전했다.
 

김현석 사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열린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출시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사진=임애신 기자]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프로젝트 프리즘 두번째 제품이다. 그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개개인에게 맞는 디자인을 충족했다면 그랑데 AI는 세탁과 관련된 고민을 해결해주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프리즘2는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세탁기가 만들어진지 100년, 건조기는 80년이 넘었는제 아직도 어떤 코스로 돌려야 하는지, 세제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과연 세탁이 깨끗하게 됐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가전에 나온지 100년이 넘었지만 진화하지 못한 셈이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그랑데 AI"라며 "단추 하나만 누르거나 음성명령 한 번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프로젝트 프리즘 세 번째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는 "상반기 중 프로젝트 프리즘3가 나올 것"이라며 "또 다른 프리즘을 통해서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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