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술개발 지원'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118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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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1-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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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미래학·사회학 등 인문 전문가 보강, 다양한 미래 기술 테마 발굴

  • "개념 설계 연구 도입해 아이디어 기획 강화해야"

정부가 올해 산업 패러다임 혁신에 도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에 118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2020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을 담보로 하는 기존 연구·개발(R&D)의 틀에서 벗어나 파괴적 잠재력을 가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3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수립한뒤 8월 6개 시범과제에 대한 대국민 공개 평가 발표회를 진행했다. 1분 충전으로 600㎞를 주행하는 전기차, 공기 정화 자동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 슈트, 투명 태양전지 등이다.

올해는 특정 사업에 제한하지 않고 미래 산업의 핵심 주제가 되는 10개 테마를 발굴하고 60개 내외의 세부 과제를 선정해 118억원을 지원하는 전용사업을 신설했다.

테마는 '그랜드 챌린지 위원회'에서 발굴하고 세부 과제는 연구 참여자가 직접 기획해 제시한다.

올해 새로 2기를 꾸린 그랜드 챌린지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6명으로 구성했다. 기존 기술전문가로만 구성했던 것을 벗어나 공상과학(SF)·미래학·사회학 등 인문 분야를 보강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문헌 연구, SF 영화·소설 분석, 기술전문가 수요조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마련한 미래 기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월까지 테마 후보를 도출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혁신적인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개념연구 단계를 새롭게 도입해 아이디어 기획을 강화했다.

개념연구는 아이디어의 구체성을 강화해 도전적 기술을 현실화하는 개념 설계 과정으로, 과제 수행자는 '개념연구-선행연구-본연구' 총 3단계로 과제를 수행한다.

개념연구와 선행연구는 지난해 선행연구 방식과 마찬가지로 토너먼트형 R&D 방식을 적용해 복수의 기관을 선발·지원하고, 3단계 본연구는 2단계 선행연구 성과가 우수한 최종 선발 기관이 맡는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 시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혁신의 시작"이라며 "이를 통해 연구자들의 대담하고 창의적인 도전이 이어지고 우리나라의 중장기 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그랜드 챌린지 위원회 2기 출범식.[사진=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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