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증위, 김의겸 '추가 논의'...이낙연·황운하 '적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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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1-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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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의겸 검증 관련 추가 확인 사안 발생...2월 3일 결론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8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총선 예비후보 자격에 대해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안이 다시 오늘 발생함으로써 현장 소위원회가 추가 사안에 대해서도 조사해 다음 회의에 보고하고, 보고 결과를 토대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성준 검증위 간사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검증위 브리핑을 갖고 "오늘 15차 회의에서 1~4차 공모 신청자 중 결론 나지 않은 계속심사자 9명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은 "김의겸 신청자에 대해서는 그간 검증위 산하 현장조사소위원회가 현장 실사도 나가고 또 신청자를 직접 대면해서 설명을 듣기도 하고 또 주변인들에 대해 직접적인 조사를 다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검증위로부터 계속심사 판정을 받아 추가조사를 받았다.

진 위원은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서울 종로 출마를 결정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 "검증 결과 적격 판정을 했다"고 밝혔다.

진 위원은 "이낙연 전 총리께서는 4차 공모 때 미처 신청하지 못했다"며 "당의 권고로 종로 출마가 확정됐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공모 신청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검증을 신청했고, 이를 검증위에서 받아들여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은 "총 9명을 심사해서 적격은 이낙연 전 총리를 포함해 3명을 판정했다"며 "부적격 판정자는 2명, 정밀 심사를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한 후보가 2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명의 후보에 대해서는 계속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진 위원은 "황운하 신청자에 대해서는 적격 판정했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진 위원은 황 전 청장에 대해 "경찰청 상부에서 내려온 첩보에 의해 수사를 진행한 건지, 출처가 청와대인지 어딘지 알 수 없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고, 검찰 수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으로 안다"며 "황운하 전 총장의 소명이 납득이 되고 충분히 이해되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토론을 했고 결국 오늘 적격 판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진 위원은 청와대 하명수사 등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에 대해서는 "차기 회의에서 더 논의하기로 결정해서 계속심사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진 위원은 "차기 회의는 2월 3일 11시에 개최하기로 하고, 그 회의를 마지막 회의로 상정하고 있다"며 "오늘 계속심사하기로 했던 분에 대해서는 그날 결론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간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자격심사는 적격판정,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은 계속 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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