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재생에너지사 EA, 팜유로 상변화재료 생산

[에너지 앱솔루트는 팜 원유를 사용해 상변화재료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손띠랏 에너지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27일, 태국 방콕 (사진=NNA)]

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회사 에너지 앱솔루트(EA)는 27일, 팜 원유​​(CPO)를 사용한 상변화 재료(PCM)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팜 원유를 사용한 PCM 생산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동부 라용주의 공장에서 이르면 4월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제1기의 하루 생산량은 130톤으로, 전량 독일과 일본에 수출한다. 연내에 제2기에 돌입해 향후 5년내에 하루 생산량을 1000톤까지 증강할 계획이다. 올해 PCM의 매출액은 8억 바트(약 28억 엔)로 전망하며, 이는 EA의 총 매출액의 3%를 차지하는 양이다.

PCM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소재로, 빌딩과 주택, 냉난방 설비 등에 사용된다. 세계의 PCM 시장규모는 10억 달러(약 1090억 엔)로 추정되며, 향후 5년간 3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의 손띠랏 에너지부 장관은 PCM의 가격은 팜 원유를 100% 사용한 바이오 디젤 연료 'B100'의 3배에 이른다고 언급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 팜유 거래 앱 출시
아울러 EA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팜유 거래 앱을 발표했다. 팜유를 생산하는 농가와 매입업자를 잇는 시스템으로, 거래의 투명성 및 농가 수입 향상이 기대된다. 이미 도입기준은 정비가 되었다고 한다.

동 앱을 이용하는 농가는 개인정보 및 거래 데이터, 생산하는 팜유의 품질에 관한 정보 등을 입력해 등록할 수 있으며, 거래 성사와 동시에 등록된 은행계좌로 현금이 입금되는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