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좌천성 인사에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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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우 기자
입력 2020-01-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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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에서 좌천성 발령을 받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23일 발표한 중간 간부급 인사 대상자에게서 처음 나온 사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성주(사법연수원 31기)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옛 공안부)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사의를 표명하는 글을 게시했다.

김 부장은 "이제 17년 11개월 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 하려 한다"며 "2009년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서 공안 업무를 시작한 이후 계속해서 공안 업무만 담당할 수 있도록 과분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검의 마지막 공공수사3부장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며 "검찰이 너무나 어려운 때 떠나게 돼 안타깝다. 밖에서도 늘 검찰을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으로 공공수사 2부가 진행하는 ‘청와대 하명수사’에 부원인 검사 일부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중간 간부급 인사에서 공공수사2부 김태은 부장은 유임됐다. 

한편 김 부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날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공포·시행된 날이다. 직접수사 부서를 대폭 축소하는 개정안 방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폐지되고 형사부로 전환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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