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권력 사유화 막겠다"…특검 추진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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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1-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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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24일 오전 긴급 입장문 통해 특검 논의 발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입장문을 발표, 특검을 통해 정권 권력 사유화를 막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긴급 입장문을 통해 “이 정권의 검찰 무력화, 사법 방해가 극에 달하면서 더 이상 특검 논의를 자제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특검 논의를 자제해왔는데, 특검 필요성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며 “오죽하면 검찰에서마저 특검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 등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청와대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와 관련된 특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황 대표는 전날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 대해선 “(문재인 정권이) 암세포를 검찰 곳곳에 심어 스스로 파멸토록 하는 야비한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설 명절 직전 정권이 국민들 앞에 보여줄 모습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검찰 대학살은 우연히 이뤄진 것이라 보기 어렵다. 대통령이 이 내용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국민에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친문 파시즘의 국가로 만들려고 작정했다. 국민을 친문(친문재인) 독재 아래 굴종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황 대표는 ‘특검 법안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발의할 것이냐’고 묻자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필요한 특검을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답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검찰 인사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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