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과 면담하고 싶어”…몽골 대통령 제안에 ‘다보스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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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1-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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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측)과 칼트마 바툴가(Khaltma Battulga) 몽골 대통령(우측)은 23일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면담을 진행했다.[사진 = 중기부]


한국의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을 보인 칼트마 바툴가(Khaltma Battulga) 몽골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가 중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면담을 제안해 40여분 간의 대화가 오갔다.

중기부는 23일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박 장관과 칼트마 대통령이 면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칼트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중기부는 칼트마 대통령이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육성해 몽골 경제를 혁신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 면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상 국가원수급 인사와 장관급 인사의 1:1면담이 이루어지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중기부 관계자는 “몽골의 입장에서 중기부와의 협력은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담은 당초 20여분 간 진행하려 했으나 대화가 길어지면서 40분간 진행됐다.

중기부는 칼트마 대통령이 한국 스타트업의 높은 기술력을 몽골의 스타트업과 결합한다면 산림·낙농 등 몽골의 풍부한 자원을 고부가가치화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를 중국으로 수출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면담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한국의 수준 높은 디지털 인프라를 비롯해 스타트업 생태계와 디지털 경제를 소개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한편, 올해는 한국과 몽골이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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