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태국에서 회사채 발행 예정... 태국 재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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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옥민 기자
입력 2020-01-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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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ㆍ항공 등 접고 기술ㆍ산업 분야에 역량 집중

빈그룹 빈패스 자동차 [사진=빈패스]
 

태국 재무부는 빈그룹(Vingroup)이 올해 1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태국에서 회사채 발행할 것을 승인했다고 21일에 밝혔다.

빈그룹 관계자는 "회사채 판매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태국 은행이 통화의 가치를 억제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태국 통화 바트(Baht)는 미국 달러에 비해 8% 상승했다. 경상 수지 흑자에 힘입어 2020년에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빈그룹이 현재 빈패스(Vinfast) 자동차를 제조하기 위하여 태국의 자동차 부품을 많이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채 수익은  태국 자동차 부품 지불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8월에 빈그룹 주주회의에서 싱가포르에서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이 통과되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지난 12월에 빈그룹의 소매유통부문(빈마트,빈에코)과 마산그룹(Masan group)이 합병 발표를 했다. 빈그룹이 소매유통업에서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매업을 넘어서 2020년 7월에 운영 예정할 항공사업도 취소했다고 1월 15일에 발표했다.

응웬 비엣 광 빈그룹 CEO는 “우리는 회사의 자원을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빈그룹이 2019년의 빈패스의 판매 자동차 및 전기 오토바이 실적을 공개했다. 17일 빈그룹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는 1만 7000대, 전기 오토바이 판매는 5만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 국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40만대다. 

세계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 속에도 설립 2년에 불과한 빈패스가 1만7000대나 판매한 것에 대해 업계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빈그룹은 2019년 첫 9개월 동안 약 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 매출은 22억 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차 제조부문은 여전히 손실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의 제조업의 매출로 2억1000만 달러이며 영업손실은 2억2100달러로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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