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에 김민석 정책특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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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1-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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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초반 젊은 인재 영입, 역동적인 외부역량 수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김민석 신임 미래전략기획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신임 미래전략기획단장에 김민석 정책특별보좌관(41)을 22일 임명했다고 밝혔다.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지난해 하반기 공직 내‧외부를 대상으로 도정 비전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 구상과 실행 역량을 갖춘 사람을 찾고자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지난 12월 공모 실시 후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임용됐다.

이는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40대 초반의 젊은 인재를 영입, 역동적인 외부 역량을 수혈하고 민선7기 출범 후부터 진행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면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김 단장은 대구 영남고와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국회에 첫발을 들인 이후 이철우 도지사를 12년 동안 보좌했다. 2018년 7월부터는 경상북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임명돼 이 지사의 철학을 도정에 녹여내는 정책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국회 경험과 정책특보 재임을 통한 도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물론 도지사 공약 조정,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이어 최근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현안에 대한 남다른 기획과 조정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내 전문성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미래예측에 기반을 둔 도정 비전 제시와 중장기 정책개발, 주요 현안 대응까지 도정 전반으로 업무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민석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경상북도가 그간 보여준 양적 성장에 비해 경직된 조직문화 탓에 직원들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한 혁신에는 약했다. 글로벌 경쟁에서 삼아남기 위해서는 공직사회도 글로벌 기업 수준의 창의 수평적 조직문화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첫 개방형 단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 미래전략기획단이 강도 높은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도정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 전략을 착실하게 설계하는 조직으로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미래전략기획단은 보이지 않는 벽으로 작용했던 부서장의 별도공간과 전담비서를 과감히 버리고, 부서원과 한 공간에 근무하면서 필요하면 언제든 상의하고 토론하도록 하는 등 소통과 화합을 고려한 사무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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