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정부시장 출신' 강태웅 "30년 서울시 경험, 용산에 바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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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1-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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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장 사표 쓴 날 출마 선언...'개인적 발언' 해명

  • 이해찬 대표 서울시 정무부시장 당시 비서관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하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용산 출마 의사를 밝힌 강 전 부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서울에서 성장하고 실력을 쌓은 전 행정부시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행정 전문가라 자부한다"며 "30년의 경험, 30년 치의 땀과 눈물을 용산에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강 전 부시장은 "제가 (서울시와) 함께 한 30년은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지하철 건설, 상수도 하수처리장, 복지문화 시설 건설 등 서울시의 거대 도시의 근간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발과 성장만큼이나 보존, 재생, 균형의 가치도 실현했다"며 "창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서울의 미래 먹거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 전 부시장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 출마를 선언한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의 당내 경쟁에 대해 "그분과 이야기한 것은 없고 당에서 입당 제안을 받아 제가 결심해 나오게 됐다"며 "최종 결정은 당에서 해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역 부시장 신분으로서 총선 출마를 선언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선 "제가 사표를 쓰고 나오는 날이라 출입기자단의 취재에 응해 개인으로 몇 마디를 드린 것이 전부"라며 "보도자료를 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여부에 대해선 "전혀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강 전 부시장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용산고등학교 후배다. 또한 1995년 이 대표가 서울시 정무부시장 역임 당시 그의 비서관으로 일한 인연이 있다.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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