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수신당 지지율 25.1%...민주당과 10%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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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1-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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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상대방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

  • "화학적 결합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여"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보수신당’ 지지율이 20% 중반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지지율의 단순 합계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22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보수신당’(가칭) 창당 시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5.1%로 집계됐다.

통합보수신당 창당 가정 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6.6%로 조사돼 통합보수신당 지지율보다 11.5%포인트 높게 나왔다.

이밖에 바른미래당 7.1%, 정의당 6.6%, 대안신당 2.7%, 우리공화당 2.6%, 민주평화당 2.4%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 없음’은 8.7%, ‘모름·무응답’은 4.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보수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현 상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0.1%, 한국당 32.1%, 바른미래당 4.4%, 정의당 4.2%, 새보수당 3.8%로 집계됐다.

이때 보수통합을 추진 중인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지지율 단순 합계는 35.9%다. 두 정당이 통합할 경우 신당의 지지율(25.1%)은 현재 두 정당의 지지율 합계보다 10.8%포인트 빠지는 셈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비슷한 성향의 당들이 합치는 경우 지지율에 ‘플러스 알파’가 생기지만, 이번에는 양당 지지층 사이에서 통합 상대방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으로 인해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당, 새보수당과의 협의체 공감. 자유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로운보수당이 제시한 통합을 위한 양당간 협의체에 공감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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