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강내우 "입양부모 잠재적 범죄자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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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1-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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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4남매 입양 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의 '함께여서 더 행복해 제2편 - 지민 씨네 입양 일기 2부'에서는 강내우, 이지민 부부가 하늘, 산, 햇살, 이슬 4남매를 공개입양한 이후에 겪었던 희로애락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내우 씨는 "남의 아이 키운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대단하다고 칭찬하지만 돌아서서는 아이에게 혹시라도 멍 자국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상처가 나면 '학대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내우 씨는 "입양 부모를 잠재적 범죄자 같이 보는 시선이 굉장히 많다"며 "어떻게 보면 입양 부모들이 그 편견이 제일 심하다.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내 아이를 그렇게 볼까봐. 혹시라도 아이가 상처가 나면 나를 의심하지 않을까 하는 이런 것에 예민한 것"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강내우, 이지민 부부는 4년 전, 셋째 딸 햇살이를 시작으로 네 아이를 모두 공개 입양했다. 베이비 박스 1세대 입양 아동인 두 딸 햇살이, 이슬이와 사춘기에 접어든 열세 살에 만난 첫째 아들 하늘이, 가장 나중에 와서 둘째 아들이 된 산이를 입양했다.
 

[사진=KBS1 '인간극장'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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