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세 띤 위안화 연동해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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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
입력 2020-01-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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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나타낸 위안화에 연동해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내린 1158.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경기 낙관론의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낸 달러화의 영향으로 2.1원 오른 1161.5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장중 역외 위안·달러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6.85위안까지 떨어졌다. 또 인민은행도 이날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6.8664위안에 고시했다. 이에 신흥국 통화인 원화가 위안화를 따라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이유는 인민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60억 위안 규모의 중앙은행 스와프를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인민은행의 이 같은 결정이 채권시장 유동성 확대에 도움을 주고 시중은행의 영구채 발행을 지원해 중소기업 대출을 독려하기 위함이라고 보고 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는 등 역외위안화가 6.85위안까지 하락한 점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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