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투자 ABC] 종목 선정시 유의사항 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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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20-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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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주식과 마찬가지로 회사채에 투자할 때에도 종목 선정이 중요하다. 우선 간편한 회사채 종목 감별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지난해 전반적인 기업 실적 저하세가 심화됐고, 이런 실적 부진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추세가 이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선 회사채 투자자들은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등급 하향조정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크레딧투자를 멈춰야 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을 만한 종목을 잘 골라 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 간편하게 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감별하는 방법도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신용등급 판단이 중요하다. 해당회사가 속한 업종의 향후 전망과 경영전략에 대한 분석, 사업‧재무상황에 대한 예측 등 전반적인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평가등급이 존재하는 24개 한국 민간기업 가운데 14개 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한 것은 수익성 저하 등 실적 둔화 양상도 당연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디스는 이들 '부정적' 등급전망 기업들에 대해 재무적 완충력 저하, 대규모 투자 요소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나 대주주에 대한 대규모 배당 유출로 재무구조가 저하추세를 보이는 기업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기서 차입금의존도나 부채비율 등의 저하폭이 큰 기업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아울러 보수적 투자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경기 둔화기에 보수적인 경영‧재무전략을 견지하고 있는 기업들 중심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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