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대기업 창업 1세대 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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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1-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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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사진=롯데]

재계 1세대 창업자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99세의 나이로 19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 18일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건강 문제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전달인 11월엔 탈수 증상으로 보름가량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을 일궈낸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꼽힌다. 롯데를 껌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재계 순위 5위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이 있다. 신춘호 농심 회장, 신경숙 씨, 신선호 일본 식품회사 산사스 사장, 신정숙 씨, 신준호 푸르밀 회장,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회장이 동생이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로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이 재계를 이끌던 이른바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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