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춘제 연휴 앞두고 소강국면... LPR금리에 쏠린 눈

곽예지 기자입력 : 2020-01-20 00:30
"상하이종합지수, 3050~3100선 소푝 움직일 것"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휴장(1월24일~30일)을 앞두고 이번주(1월20일~23일) 중국 증시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지난주(1월13일~17일) 중국 증시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2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혼조한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주간 0.54% 하락하면서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3975.5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는 한주간 각각 0.69%, 1.49% 상승, 1만954.39, 1932.5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중국 당국의 당초 성장률 목표치인 6%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1990년 3.9%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중국증시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춘제 연휴로 인한 장기간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저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국성(國盛)증권은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는 3050~3100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춘제 연휴 이전에는 큰 움직임이 없다가 연휴가 끝나면 ‘춘제 랠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신화통신]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주말 사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 점과,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민은행은 19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시중에 14일물 단기 유동성 2000억 위안(약 33조7700억원)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인민은행은 15일 MLF와 14일물 역레포 거래를 통해 각각 3000억 위안과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어 다음날인 16일에는 14일물 역레포 거래를 통해 3000억 위안의 자금을 시중에 투입했다.

20일엔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도 발표한다. 1년물 LPR는 사실상 실질적인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은 지난해 8월 LPR 제도를 개혁한 이후 매달 20일 LPR를 고시하고 있다. LPR는 8월 4.25% 9월 4.2%로 점진적으로 낮아졌다가 10월 동결했다. 그리고 나서 11월 4.2%에서 4.15%로 0.05% 포인트를 추가 인하한 후, 12월 다시 동결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월 LPR 금리가 0.1% 포인트 내린 4.05%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 일명 다보스포럼도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주요 이슈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양국은 지난 15일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약 18개월 만에 '휴전'에 들어갔지만, 민감한 현안은 2차 협상으로 미뤄져 무역 갈등이 재발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양국의 경제 충돌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화웨이 제재'도 1단계 협상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외신은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이 다포스포럼을 화웨이의 5세대(5G) 장비 안보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알리는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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