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헬스케어 융합 박차… 사업부 분사해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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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1-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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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펀드 뉴레이크·SCL헬스케어와 합작… 450억원 투자

  • ICT 기술인프라 활용 당뇨관리 서비스 사업 등 선보일 듯

SK텔레콤이 사내 헬스케어사업부를 분사해 사모펀드,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함께 합작회사 '인바이츠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최근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통과로 비식별 처리된 개인 정보 활용이 자유로워지면서 신규 합작법인의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사모펀드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는 지난해말 디지털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회사 '인바이츠헬스케어'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에는 사모펀드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하나로의료재단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SK텔레콤과 뉴레이크가 각각 450억원, SCL헬스케어가 15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디지털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사업 △병의원 의료정보시스템 사업(EMR) △의료 소모품 구매대행 사업(MRO) △임상시험대행사업(CRO)을 사업 목적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디지털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에서 SK텔레콤의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당교병 관리 앱인 '코치코치당뇨'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앱을 통해서는 식이요법, 운동과 같은 코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혈당관리가 가능하다. IoT 기반의 혈당측정기와도 연동된다.

 

 




헬스케어 사업은 SK그룹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힌 분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헬스케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SK텔레콤 또한 이동통신사업 외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헬스케어 또한 그 중 하나로, 2011년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해 꾸준히 ICT와 헬스케어의 융합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헬스케어사업본부 신설과 함께 서울대학교병원과 '헬스커넥트'를 설립했다. 2018년에는 국내 1위 혈당측정기 제조사 '아이센스'와 IoT 전용망을 이용하는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N IoT'를 출시했다.

해외 투자도 이어졌다. 2013년에는 중국의 의료기기 전문업체 '티엔롱'의 지분 49%를 인수했다. 이어 2014년에는 'SK텔레콤 헬스케어 연구개발센터'를 열었으며 장쑤성 우시에 ICT 기반 헬스케어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이스라엘 헬스케어 기업인 '나노엑스'에 200~250억원의 지분을 투자해 주요 주주로 참여한 바 있다. 나노엑스는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도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연세의료원과 함께 다음달 개원 예정인 용인 세브란스병원을 '5G 디지털 혁신병원'으로 구축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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