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표 “올해 ‘펙수프라잔’ 기대…연구개발 성과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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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1-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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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R&D 로드맵 제시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전승호 대표가 글로벌 사업전략과 신약 개발 현황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 대표는 올해 대웅제약 연구개발(R&D) 성과로 가장 기대되는 약물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이라고 설명했다. 펙수프라잔은 지난해 국내 임상3상이 완료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가 신청된 상태다. 올해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펙수프라잔 미국·중국 임상시험에 진입하고, 향후 약 40조원의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현황도 공유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WP212525’의 임상1상 진입을 위해 준비 중이며,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의 임상1상이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 대웅제약이 공개한 핵심 전략은 차별화와 글로벌 오픈콜라보레이션(개방과 참여)의 고도화”라며 “연구개발 전체 프로세스에서 대웅제약의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 전문가의 역량을 융합해 세상에 없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나가겠다는 포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영국 아박타(Avacta) 회사와 항체 융합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특정 목적의 달성을 위한 2인 이상의 공동사업체)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A2A파마사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항암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자체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제품을 치료 사업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와 함께 미국에서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전승호 대표는 “2020년은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R&D 성과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 혁신제약사 중 하나로, 희귀난치성 질환의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초, 계열 내 최고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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