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정집서 3~11세 아이 4명 우리에 가둬 학대…엄마 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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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1-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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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점검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아이들 발견

  • 경찰은 남녀 3명을 가중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아동 4명이 집안에 있는 우리에 갇힌 상태로 학대당하다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고 CNN·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리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최근 복지 점검을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3, 4, 10, 11세 아동이 나무로 만든 우리 두 곳에 자물쇠가 채워진 채로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우리에 여러 차례 갇힌 것으로 보였으며, 학대당한 흔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가정에는 8개월 된 영아도 있었지만 감금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파멜라 드로리스 본드(66), 제임스 H.본드(69), 카일라 미셸 만(30) 등 남녀 3명을 가중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NBC 방송은 이들이 학대당한 아이들의 엄마와 조부모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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