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 레페리서 15억원 투자 유치…인플루언서 마케팅 시너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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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1-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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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카코스메틱스, 투자 유치 발판 삼아 사업 확장…다음 달 일본 진출

색조 화장품 브랜드 ‘라카(LAKA)’를 운영하는 ㈜라카코스메틱스가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로부터 15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신예 브랜드 라카와 국내 최대 규모 뷰티 크리에이터 그룹의 만남으로, 업계에 공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라카코스메틱스에 따르면, 2018년 2월 론칭한 라카는 뉴트럴 컬러를 핵심 아이덴티티로 내세우며 남녀 모두의 룩을 제안하는 화장품 브랜드다. 라카는 론칭 4개월 만에 국내 1위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 전국 약 700개 매장에 입점하며 고공 성장하고 있다.

투자자로 나선 레페리는 국내 최대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이다. 최근 뷰티 인플루언서 콜라보레이션 레이블인 ‘슈레피’를 통해 제조 영역까지 진출한 국내 유일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이다.

[사진=라카]

라카와 레페리는 뷰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각종 마케팅 사업을 함께 펼칠 전망이다. 특히, 제품 기획 및 마케팅에 도움을 주는 빅데이터 지표 BBPI(Beauty Brand Power Index)를 제공받아 인플루언서와 밀레니얼 고객의 니즈를 파악,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라카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번 투자 유치 건으로 올해에는 정교하고 신속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할 젠더 뉴트럴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다방면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라카는 다음 달 일본에서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 3개 지역에서 테스트 론칭을 완료했으며, 론칭 첫 주말 내 월 목표 매출을 달성했다. 추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K-뷰티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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