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벤처캐피털 '브리즈인베스트먼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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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1-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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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직방·우미건설이 각각 100억원씩 출자

  • 프롭테크 산업 육성, 관련 기업 투자처 발굴할 것...초대 대표에 박제무 이사 선임

[브리즈인베스트먼트 CI]


직방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회사 인가를 받고, 벤처캐피털 '브리즈인베스트먼트(Breeze Investment)'를 설립해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 프롭테크(부동산+기술의 합성어)에 특화된 IT 전문 투자회사다. 첫 조성 펀드 이름은 'PWF(Proptech Watering Fund)'로 프롭테크 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투자금 200억원은 직방과 우미건설이 각각 100억원씩 출자했다. 직방 관계자는 "우미건설이 우리가 갖고 있는 프롭테크 산업 육성 의지에 공감했고, 향후 벤처기업들을 육성해 성장시키고자 펀드 조성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핀테크, 블록체인 등 다양한 프롭테크 분야의 기업들에 투자를 목표로 한다. 앞으로 투자 뿐 아니라 협력사업 연결까지 관련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 수장으로는 직방의 박제무 이사가 선임됐다. 박 이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VC 블루런벤처스 출신으로, 안강벤처투자, 원앤파트너스 등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았다.

대표 성과로는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IPO), 게임 퍼블리셔 엔터메이트(IPO), 항공부품 제조업체 샘코(IPO), 개발사 비전브로스(M&A) 등이다.

박 이사는 "국내 프롭테크 활성화와 더불어 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는 기업의 입장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사업 성공의 긴 여정을 돕는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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