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국당, 비례 정당 반드시 만들 것...파괴력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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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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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 진영 협력하는 체제로 가야"

박지원 대안신당 전 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이 선관위의 결정으로 당명과 유사한 비례 위성 정당 이름을 쓰지 못하게 됐지만, 그래도 비례 정당은 반드시 만들 것이고 그 꼼수에도 불구하고 파괴력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정치 9단주’에 출연해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비례 위성 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면서 “준연동형제 도입으로 어떠한 정당도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진보 진영이 협력하는 체제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어떤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비레정당까지 창당을 할 것”이라며 “ 때문에 진보 진영이 서로 협력해서 분열된 보수에 맞서야 진보 진영 전체가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에 대해선 “유승민 전 대표는 어떤 식으로든 박근혜 탄핵을 그냥 넘어 갈 수 없다고 하고,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설사 통합을 하더라도 지분 공천을 해야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어 총선도 어렵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박근혜 탄핵에 대해 강을 건너자는 식으로 묻어 버리고 가면 안 되고 처절한 반성과 책임 이러한 것을 밝히고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친박 세력이 보수통합에ㅔ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당 상당수 의원들이 박근혜 탄핵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공화당도 탄핵 세력과는 함께 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거의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서 인사하는 박지원.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의원이 쓴 책 '고마워: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출판기념회가 15일 전남 목포 목상고등학교 인동관에서 열렸다. 출판기념회에는 권노갑·정대철·이훈평 고문, 천용택 전 국방부장관,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 천정배·장병완·유성엽·김종회·윤영일 국회의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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