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임 대표에 이승원 부사장 내정... 권영식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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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1-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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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 대표는 게임사업 집중, 이 신임 대표는 경영전략·글로벌사업 총괄

  • 오는 2월 이사회서 임명... 넷마블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 기대"

넷마블이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던 이승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 권영식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넷마블이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한 건 지난 2018년 4월 박성훈·권영식 각자 대표를 임명한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박 대표는 넷마블에서 전략과 투자를 담당했고, 권 대표는 게임사업을 전담했다.

권 대표는 이번에도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이 신임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한다. 넷마블은 오는 2월 중에 이사회를 열어 이 신임 대표 내정자를 각자 대표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은 ‘강한 넷마블’ 실행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회사의 본질인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임 대표는 그동안 넷마블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넷마블이 2015년 4월 마블 코믹스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마블퓨처파이트’와 지난해 6월 정식 출시한 ‘BTS(방탄소년단) 월드’와 그의 주요 성과다. 마블의 인기 캐릭터를 게임으로 구현한 마블퓨처파이트는 출시 3주년 만에 글로벌 이용자가 7000만명을 넘어섰다.

BTS 월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는 스토리텔링형 모바일 게임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교감하는 경험을 담은 콘텐츠가 특징이다. BTS 월드는 당시 출시 5시간 만에 미국과 일본, 한국 등 주요 국가의 앱마켓에서 인기 게임 순위 톱5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야후 한국 마케팅 이사, CJ 인터넷 해외사업 본부장, CJ E&M 게임부문 글로벌전략실 상무를 역임한 후 2007년 넷마블에 입사했다. 넷마블에선 해외사업 본부장과 글로벌전략실 상무를 지냈고, 2014년부터 넷마블 글로벌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이승원 넷마블 신임 대표[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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