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지하철 7호선 낙찰…업계 1위 아성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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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1-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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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선 GS25가 서울 지하철 7호선을 다시 장악했다. 이로써 GS25는 당분간 편의점 점포 수 1위 아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1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의 7호선 편의점 40곳 공개 입찰에서 GS25가 사업권을 낙찰받았다.

이곳은 지금까지 GS25가 10년간 운영해온 매장들로, 입찰 조건은 계약 기간 5년에 임대료는 총 211억여원이었다. 이번 낙찰로 GS25는 5년 후 계약 기간을 5년 더 연장해 최장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GS25 매장 전경 [사진=GS25 제공]



GS25는 "지금까지 7호선 점포를 운영해온 만큼 수익성 분석을 누구보다 정확히 할 수 있었다"며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검토한 것이 낙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지하철 7호선 매장을 수성함에 따라, 당분간 GS25는 업계 매장 수 1위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GS25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매장 수가 1만3899개로, 2002년 이후 17년간 1위를 지켜온 CU(1만3820개)를 근소한 차이(79개)로 따돌렸다. 3위는 롯데그룹 계열 세븐일레븐으로 1만5개,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24는 4438개, 미니스톱은 2582개다.

GS25는 매출 면에서는 일찌감치 CU보다 우위를 점해왔다. 2018년 말 기준 GS25의 점포당 매출액은 6억7206만원으로 1위다. 점포당 매출액 2위는 미니스톱(6억753만원), CU(5억9312만원) 순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편의점 점포 수 확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맹점주는 통상 본사와 5년 계약을 맺지만, 최근 후발주자인 이마트24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은 커진 반면 가맹점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점 제한 등 각종 규제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탓에 기존 점포 지키기와 다른 브랜드 뺏어오기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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