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세계경제포럼 AMP 이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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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1-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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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의 ‘선진 제조 및 생산(AMP)' 이사회 이사로 위촉됐다. 우리나라 장관 중 WEF 이사로 위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박 장관이 WEF로부터 초청을 받아 이달 21일부터 사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0년 W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한국의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주무부처인 중기부의 역할에 주목해 박 장관을 이사로 위촉했다고 WEF가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정부 인사로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무역과 세계경제 상호의존성’ 이사로 위촉된 바 있다.

AMP 이사회는 제조혁신 분야에서 세계 주요 정부 및 기업의 리더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 장관의 AMP 이사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직위 변경 등이 없다면 임기 연장은 가능하다.

박 장관은 포럼 첫날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제조혁신’ 회의에 참석해 데이터 활용 방안과 사례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22일에는 AMP 이사회에 참석해 우수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등 AMP의 올해 주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에 참석해 ‘갈림길에 선 기술 거버넌스’를 주제로 토론한다.

WEF는 1971년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교수(현 WEF 회장)가 유럽의 기업인들을 초청해 유럽의 경제문제를 논의한 데서 출발했다.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WEF 연차총회는 2016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를 제안하기도 했다.

올해는 다보스포럼은 개최 50주년을 맞아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관계자들’을 주제로 열린다.

포럼에는 트럼프 대통령 등 각국 정상 70여명, 장관 300여명, 기업인 1500여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중기부의 올해 정책목표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인 만큼, 다보스포럼 참석을 통해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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