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옥수 한남하이츠에 강북권 첫 '디에이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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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1-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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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18일 조합원 총회서 시공사 선정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투시도 [이미지=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에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를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이 단지는 강북권의 첫 '디에이치(THE H)' 아파트가 된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은 지상 20층 아파트 10개동, 79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3400억 원 규모로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다.

현대건설은 수주를 따내기 위해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 측에 디에이치 브랜드를 통한 '강북권 랜드마크'를 제안했다. 디에이치와 함께 쓰인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다.

또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그룹사 에스엠디피(SMDP)와 협업도 진행한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을 설계에 참여한 회사다. .

현대건설은 서울시 기준에 맞춰 건물의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거실창의 방향을 틀어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던 12가구의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최상층 테라스 평면을 개발해 한강 조망 대상을 265가구 늘리는 혁신적인 설계기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당초 조합이 제시한 설계안은 채광·환기가 불가능했으나 현대건설은 조망과 채광, 환기가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안을 바꿨다. 이와 함께 한강 조망을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워킹 헬스풀, 아쿠아 바이크풀, 실내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편의공간을 조성한다.

건물 구조안전을 위해 진도8의 강진에 흔들림 없는 'H CORE(에이치코어)' 철근을 도입해 원전시설에 준하는 내진특등급 안전도 제공한다.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맞붙었다. 지난 11일 시공사 합동설명회에도 두 회사가 참여했다.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은 이달 1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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