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엔 '엄지족 특수'...이커머스업계, 큰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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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1-1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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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은 설 연휴에 온라인 매출 최대 전망…특가상품·쿠폰 등 제공

'격이 다른 2020 설 클라스' 프로모션 [사진=11번가 제공]

이커머스 업계가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를 앞두고 대대적인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할인과 특가 상품, 쿠폰을 앞세워 가성비를 한층 높인 상품을 다양하게 구비해  온라인몰에 익숙한 '엄지족'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각오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설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설 선물 20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는 ‘격이 다른 2020 설 클라스’ 프로모션을 연다.

주요 브랜드 100여개와 우체국쇼핑, 제주농협, 익산농협 등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준비한 품질 좋은 설 선물을 매일 2개씩 특가 상품으로 내놓는다.

대표 상품은 제주농협과 함께 기획한 ‘레드향 2.5kg’(2만2900원), 우체국쇼핑과 협업한 ‘강진착한한우 1등급 등바구니 선물세트 1kg, 꽃등심+채끝등심’(7만9000원) 등이다.

11번가는 지난해 설 프로모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2만원대 상품 거래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한 만큼 올해는 ‘123 균일가’ 코너를 새롭게 만들었다. 1만원, 2만원, 3만원 균일가 상품 200여 종을 판매한다.

또 행사 기간 모든 고객에게는 10% 할인(1만5000원 이상 최대 3000원)쿠폰과 6대 카드사 11% 중복할인(5000원 이상 최대 5000원) 쿠폰을 발급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수년 간 쌓아온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절 때마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품목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품목까지 상품수급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20일까지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설 빅세일’을 진행한다.

최대 5000원, 1만원, 5만원까지 할인되는 쿠폰 3종을 사이트별로 매일 증정한다. 멤버십서비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20%, 일반 고객에게는 1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또 동원, 아모레퍼시픽, 애경 등 60여개 브랜드의 전용 할인쿠폰도 제공해 최대 33%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늘의 특가’ 코너에선 가격이 저렴하고, 배송이 빠른 상품을 매일 80여개씩 선별해 판매한다. 이 중 약 40%는 스마일배송 특가 상품으로 오후 6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도착하는 익일 묶음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팡은 ‘2020 설’ 테마관을 열고 고객맞이에 나섰다. 오는 24일까지 설 차례상 준비부터 선물까지 관련 모든 상품들을 선물관, 준비관, 테마관, 여행관, 브랜드관 등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진행한다.

선물관에서는 정육, 과일부터 가전,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설 선물 관련 상품을 제안한다. 준비관에선 제수용품, 주방용품, 한복 등을 선보인다. 여행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해외여행 및 국내여행 상품을 비롯해 캐리어, 카메라 등 관련 용품들도 구성됐다.

준비관 하단에는 1인 가족 고객들을 위한 ‘나홀로 즐기는 명절’ 테마관을 열어 조리가 간편한 음식부터 게임, 독서 등 힐링 관련 상품, 홈케어 상품들을 모았다. 아울러 24일까지 매일 오전 7시 에 만나볼 수 있는 일일 특가 상품 등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쿠팡 관계자는 “신선식품을 포함해 일반 로켓배송 상품까지 필요한 상품을 오전 7시 전까지 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으로 바쁜 설 준비도 빠르고 편리하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티몬은 오는 27일까지 차례용품과 선물세트 등 14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87%까지 할인하는 ‘2020 설날 기획전’을 연다.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10%의 할인쿠폰도 준다.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95%가량의 상품이 무료배송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은 연휴기간이 짧고 주말에 끼어 있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장보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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