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지자체와 힘 모아 블록체인 미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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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1-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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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인천 지자체와 손잡고 16개 중‧고교생 블록체인 교육 맡아


인하대가 인천 지역 중‧고교생들과 블록체인 미래를 준비한다.

인하대(총장‧조명우)는 인천시 연수구, 미추홀구와 손잡고 내년 초부터 이 지역 중‧고교 16곳 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하대 블록체인센터가 맡아 4개월 과정으로 마련된다. 참여 학교는 연수구가 12곳, 미추홀구가 4곳이다. 참여 학생 수는 24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대건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6월 열린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블록체인 경제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인하대]


교육은 블록체인 기본 개념과 이론을 배우고 게임을 활용한 프로그램 실습, 프로젝트 구상 실습 등이 준비된다. 여기에 이 기술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철학적 가치를 논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블록체인 세상이 가지고 올 ‘탈중앙화’와 개방과 공유 시대, 디지털 경제를 설명하는 강의를 만난다.

강의는 인하대 공학대학원 블록체인전공 연구자들이 직접 나선다. 경제 분야는 김정은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이 담당하고 기술과 실습 분야는 조원규 블록체인전공 교수와 이지연 연구원 등이 맡는다.

인하대는 앞서 지난 7~12월 연수구 4개 중‧고교에서 시범 교육을 운영하고 최근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시범 교육은 학교 별로 교육 수업 14회, 프로젝트 실습 4회 등 18회로 진행됐다.

‘연수구, 미래 인재! 블록체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발표회에서 인송중 학생들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교내용 코인 만들기’를 발표했고 신송중 학생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설명했다. 이어 대건고 학생들은 ‘WRITE, SHARE, MODIFY’를, 포스코고는 ‘자동차 주행정보 블록체인 사업’을 발표했다.

서태범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다”며 “중‧고교생들에게는 현실이 될 블록체인 세상을 미리 경험하고 배워 미래를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인하대가 든든한 출발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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