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오늘 오전 검찰 인사위원회 개최… 고위 간부 인사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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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우 기자
입력 2020-01-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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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정 부장검사 배치에 관심 집중....중앙지검 3차장 등 거론

법무부가 8일 검찰 고위 간부의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 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조만금 검사장급 인사부터 시작해 대대적인 검찰 재배치가 단행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검찰 고위직 간부의 승진과 전보에 대한 인사가 논의될 예정이다. 

검찰 인사위는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창재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고 검사 3명과 판사 2명, 변호사 2명, 법학교수 2명과 법률가가 아닌 2명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검찰 개혁의 당위성과 검사들의 개혁 동참을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강도 높은 조직 쇄신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이상 검사장급) 인사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에 누가 배치될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과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의 요직 기용이 점쳐지는 가운데 임은정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의 요직기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 안팎에서는 임 부장검사가 법무부 감찰과장이나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기용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 임 부장검사에게 '부당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후곤 법무부 기획실장의 배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초 검찰 안팎에서는 김 실장의 중용이 점쳐졌다.

다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인사 현안을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으로부터 아직 의견을 청취하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되기도 한다. 추 장관은 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총장과 만났지만, 법무부와 검찰은 이날 만남이 새해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은 '통상적 예방 행사'였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의견청취'로 요식행위에 불과한 만큼 중대한 변수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수원·대전·대구·광주고검장과 부산·수원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여덟 자리로 파악된다.

대개 검찰 인사위가 열리면 당일 오후나 다음 날 인사 결과가 발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르면 이날 오후나 다음날 중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법무부에서 만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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