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갈등에, 두바이유 68달러...국제유가 상승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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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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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 이란의 갈등에 두바이유가 급등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분 두바이유는 배럴당 4.33%(2.83달러) 상승한 6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는 중동에서 생산되며, 한국 원유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시장에서는 이란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일 이란은 이른바 '5+1(주요 6개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2015년 7월 맺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더 이상 지키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핵합의 파기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무인기를 무단 침입시켜 이란의 군부 최고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를 표적 살해한 것에 대한 반격으로 분석된다.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것은 사실 미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5월 탈퇴를 선언했고, 지난해 5월에는 핵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태로 이란은 현재 우라늄을 5% 농도까지 농축했다. 이란은 이를 좀 더 농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라늄은 농도 90%가 되면 핵무기 제조가 가능하다.

경제 제재를 철회하면 핵합의로 복귀하겠다고 이란 정부는 밝혔다. 이에 대해서 미국은 강경한 태도다.

그동안 이란의 핵합의로 저유가 시대가 유지됐다면, 앞으로 유가는 변동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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