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국민차 프로톤, 지난해 판매 10만대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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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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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톤 홈페이지]


말레이시아의 국민차 제조사 프로톤 홀딩스가 2일, 지난해 신차 판매 대수(수출 포함)가 전년 대비 55.7% 증가한 10만 821대를 기록해, 4년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은 16.7%로, 일본의 다이하츠가 출자한 또다른 국민차 페로두아에 이어 4년만에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말에 출시한 프로톤의 최초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X70'이 2만 6331대, 2019년 8월에 신형을 출시한 소형 세단 '사가'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만 8144대로 호조를 보여 전체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소형 세단 '페르소나'가 29% 증가한 2만 1876대, 소형 해치백 '아이리스'가 97% 증가했으며, 다목적 차량(MPV) '엑조라'가 40% 증가하는 등 지난해에 신형을 출시한 4개 차종이 모두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다.

12월 한달간은 전년 동월보다 2.1배 늘어난 1만 1117대로, 점유율은 20.5%. X70, 사가, 엑조라, 페르소나가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페르소나는 3384대로 2012년 3월 이후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한달 기준으로 1만 1000대를 넘은 것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리춘론(李春栄)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성명을 통해, '판매, 서비스 거점의 3S(판매, 서비스, 부품교환)화와 3S에 도장을 더한 4S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에도 거점 정비 및 인재 육성에 투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3S, 4S 거점수는 지난달 말 기준 120개소이다.

동 CEO는 올해 판매 대수에 대해, 2019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을 목표로 한다는 뜻을 제시했다.

프로톤은 2017년에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 지리 자동차 그룹(吉利集団)으로부터 출자(49.9%)를 받은 후, 말레이시아 시장의 판매 대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2019년 4월부터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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