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에 코스피 1%·코스닥 2%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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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1-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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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일 미국과 이란 간 무력 갈등 영향에 1%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39포인트(0.98%) 내린 2155.07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49포인트(0.99%) 내린 2154.9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로 무력 충돌 우려가 불거지면서 금융시장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주가지수가 단기간에 많이 오르면서 가격 부담이 다소 높아진 가운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점이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순매도액은 3205억원에 달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61억원, 990억원씩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21%), 네이버(-0.55%), 삼성바이오로직스(-2.37%), 현대모비스(-0.20%), 셀트리온(-2.54%), LG화학(-1.29%) 등이 내렸다. 10위권 내에서 삼성전자우(0.11%)만 올랐고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2포인트(2.18%) 내린 655.31로 마감했다.

지수는 9.85포인트(1.47%) 내린 660.08로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 215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저마다 1470억원, 733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82%), 에이치엘비(-2.03%), CJ ENM(-2.91%), 펄어비스(-2.64%), 케이엠더블유(-2.13%), 스튜디오드래곤(-3.37%)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7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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