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량 40% 급감' 위기의 부산공동어시장…'안전·풍어 기원' 초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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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20-01-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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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아침 6시30분…부산시, 공공출자법인 설립 추진

2019년 1월2일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경매인 초매식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시는 2일 아침 6시30분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자년 새해 첫 경매를 기념하는 초매식이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초매식은 오거돈 시장을 비롯해 박인영 시의회 의장, 김석준 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지역 수산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풍물놀이 행사와 개회식을 거쳐 첫 경매 후 경자년 한해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공동어시장은 수산자원 감소, 이상 기온으로 인한 조업 차질, 한‧일어업 협상 지연 등으로 인해 위판량이 전년 대비 60% 수준으로 급감하는 위기를 겪었다. 가을에는 이례적으로 풍어제까지 개최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이같은 어려움을 감안해 지난해 대형선망 자율휴어기 운영, 근해어선 감척 등에 2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수산업계 지원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이와 함께 어시장 공영화 및 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와 5개 수협, 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시장 청산을 위한 자산평가 또한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올해는 5개 수협과의 청산 확정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공공출자법인 설립 추진과 현대화사업 재개를 통해 공동어시장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보다 위생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축계획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어시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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