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 "적 특이동향 없나"... 2019년 마지막 날 '지휘비행'

"서북도서 방어임무수행에 수고 많다" 해병대 격려도

북한의 '새로운 길' 선언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박한기 합참의장이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에 탑승해 31일 서북도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E-737 피스아이는 우리 군의 공중감시·경계작전의 핵심 전력이다. 지난 2013년 2월부터 공중감시, 조기경보, 항공기 통제 등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박 의장의 작전지휘비행은 이날 오전 6시 35분부터 공군 KF-16 전투기 편대의 엄호 아래 서해와 내륙, 동해안 지역을 경유하는 형태로 약 100여 분간 진행됐다.

박 의장은 군의 핵심 전력인 공군작전사령부, 육군 미사일사령부, 최전방 GOP(일반전초) 경계 작전 중인 육군 15사단, 해군 이지스 구축함, 서북 도서를 방어하는 해병대 연평부대 등의 부대장으로부터 대비태세 상황과 각오를 직접 들었다.

특히 박승일 연평부대장(대령)과 통화에서는 "서북도서 방어임무수행에 수고 많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 역시 합참의장으로 있던 지난 2017년 12월 30일 피스아이를 타고 지휘비행에 나선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