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2020년 새로운 전환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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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12-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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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2020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해운동맹체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의 협력, 초대형선 투입이 시작되는 2020년은 현대상선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노력들이 한국 해운의 완벽한 재건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 2분기부터는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순차적으로 인수받아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하게 되고, 4월부터는 디 얼라이언스의 정회원으로서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게 된다”면서 “이는 분명 우리에게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한 해를 위한 구체적 과제도 제시했다. △업무효율성 및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디지털화(Digitization) △전후방 업체와의 협력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 배출규제 등 환경규제 선제 대응 △전사적 연구·개발(R&D) 구축 등이다.

배 사장은 “선복량 1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매출 10조원, 생산성 1위, 종업원 만족도 1위는 한국해운의 완벽한 재건을 의미한다”면서 “경자년에는 현대상선의 재도약을 꼭 이뤄내자”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새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배 사장은 “미·중 무역분쟁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까지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물동량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선복량 증가율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대내외 환경이 순풍이면 효과를 극대화 하고, 역풍일 경우도 대비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전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사진=현대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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