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원점?... 日 외무상 “정상회담만으로 관계 개선이라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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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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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징용 문제 가장 중요하다는 공통 인식 확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지난 24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이 의미는 있었지만, 이를 통해 양국 관계가 개선됐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7일 NHK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1년 3개월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오랜만에 마주 보며 회담을 하고, 안전보장 협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만, 이번 회담만으로 한일 관계 개선이 도모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청두에서 열린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작년 9월 이후 1년3개월 만에 공식 양자회담을 했지만, 일본이 문제 삼고 있는 한국 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에 대해선 기존 입장만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한일 갈등 현안인 징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외교 당국 간 협의를 계속하고, 한국 정부의 책임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사진=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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