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떠나는 손석희...JTBC 기자들 반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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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2-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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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뉴스룸'을 하차한다. 6년 4개월 만이다. 후임자는 서복현 기자가 맡게 된다. JTBC 소속 기자들은 사측에 결정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23일 오후 "JTBC 보도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사내에 게시했다.

지회는 "이번 앵커 하차는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며 "이에 우리는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JTBC는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투톱 체제로 운영하며, 주말은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정치부 회의'는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해 왔던 박성태 기자가 맡는다"고 밝혔다.

JTBC는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시청자들에게 보이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주말 단독 앵커를 맡은 한민용 기자는 지난 1년간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단독 앵커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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