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美지표 호조에 日증시 소폭 반등…中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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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2-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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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4영업일 만에 소폭 반등…토픽스는 0.21%↓

  • 중화권,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상하이종합 1.40%↓

미국 증시가 연말 상승 분위기를 타면서 덩달아 달아오른 아시아 증시가 23일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4영업일 만에 소폭 반등했으며, 중화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 주말보다 4.48포인트(0.02%) 오른 2만3821.11로 마감했다. 반면 토픽스지수는 4일 연속 하락해 0.21%(3.65포인트) 하락한 1729.42에 장을 마쳤다.

미국 주가 상승 흐름이 일본 증시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은 연율 2.1%로 집계돼 잠정치와 같았으나 소비지출이 잠정치 2.9%에서 3.2%로 올라 미국의 소비가 탄탄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한 점도 랠리를 촉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합의 관련 매우 좋은 대화를 했으며, 중국이 이미 농산물 등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고 말해 무역 낙관론을 한층 강화했다.

시 주석도 "미국과 중국이 타결한 1단계 경제, 무역 합의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 좋은 일"이라며 "미국과 중국 시장, 전 세계 시장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1월 첫 주에 무역합의를 서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부과한다고 밝혔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점도 무역 관련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중국 증시가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조정장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 내린 2962.75에, 선전성분지수는 173.28포인트(1.69%) 내린 1만56.2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35.08포인트(1.98%) 내린 1736.62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31분 현재 9.770포인트(0.04%) 내린 2만7861.58에 거래 중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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